US Life

미국은 넓고 더 넓다.

토니아빠 0 1317 0 0

뉴멕시코가 언제 지나갔는지... 이름 모를 조그마한 동네들을 지나면 커다란 암흑과 같은 시내가 나옵니다. 엘파소 입니다. 호텔 근처에 커다란 몰이 있어 출출한 배를 채우려고 눈에 익은 몰로 들어갔습니다. 엘파소의 첫인상은 멕시코와 국경지대라서 인지 좀 LA와 비슷한 풍경이었습니다. 단지 더 멕시코 스럽다고 해야하나? 물론 지명처럼 멕시코 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뭐 달리 생각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Freeway의 오른쪽턴에 To Mexico가 쓰여 있습니다. 다리하나만 건너면 멕시코 땅입니다. 여행이 아닌 여정으로 가는 길이라 관광지를 둘러볼 시간은 빠듯했습니다.



국경 너머의 사진은 엘파소 보다는 좀더 화려한 도시라 생각이 들정도로 규모가 더 컸습니다. 새벽2시에 달리는 차안에서 찍은 사진은 왼쪽 엘파소의 암흑과 같은 새벽녁과는 다르게 좀더 화려한 조명들이 눈에 들어오는 전경이었습니다. 군데군데 국경 순찰대들이 장비로 국경사이의 텅빈 공간, 한 500여M정도를 계속 관찰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Mr. T가 국경에 벽을 세워야 한다는 말을 한 것이 좀 이해가 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텍사스는? 넓다입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땅입니다. 한결같은 사막에 조금 경작을 하는 농가들이 좀 있는 곳이었습니다. 달라스라는 큰 대도시를 만나기까지는 허허벌판. 허허허... 사진을 올리기도 민망한... 어디쯤인지도 모를 지명들을 뒤로하고 계속 달리는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텍사스에서 달라스를 지날 때쯤 몸이 많이 피곤하였습니다. 하루에 길에서 한 7~10시간 정도를 보내니 심심하기도 하고 혼자 중얼거리는 병(?)이 생기더군요. 특히 달라스를 지나면 이상한 길이 나옵니다. 정확하게 재지는 않았지만... 한 3~4시간 계속 곧게 뻗은 내리막길이 나왔습니다. 계속 내리막입니다. 과거 요새미티의 꼬부랑길도 2시간 반정도면 평지에 도착을 하는데, 그만큼 텍사스 땅은 높은 고지에 있단 반증일 것입니다.

 

또하나 신기한 것은 계속 내리막길을 내려가는 어느 순간 길 양쪽에 사막풍경은 사라지고, 숲 길이 나온 다는 것입니다. 어떤 주재원 분이 텍사스의 60%는 숲이라고 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만. 지나온 경험으로는 그릴리가 없습니다.
 사진과 같은 길 좌우의 큰 나무들은 제가 루이지애나주와 미시시피주 그리고, 남주 조지아에 도착을  할 때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특히 루이지애나 주를 지날 때는 거의 늪지대와 같은 모습도 보게 됩니다.

일주라해서 뭐 거창하게 관광지를 두루 둘러보는 호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10여년을 사는 동안 봐 왔던 캘리포니아의 따사로운 햇살과 정취는 뭔가 혜택속에서 살고 있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지나온 지역도 살아보면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외지인인 제가 이곳을 떠나 다른 곳에 산다는 것은 지금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누군가 한국의 모지역을 빗대어 말한 것이 생각이 납니다. 
"천당 아래 얼바인" 이라고... 절대 다른 곳을 비하하거나 그런 것이 아닙니다. 동양인으로서 외지인으로서 발을 딛고 살기에 좀 더 편하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거주하게될 조지아 시골의 모습니다. 새로지은 집들이 많고 계속 개발이 되는 곳입니다. 주위에 기아공장과 현대공장이 한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습니다. 그래봐야 한국인이 1000명 이내인 곳입니다. 물이 좋은 곳, 공기가 맑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코카콜라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수돗물을 그냥 마시는데 석회질이나, 약품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한 이틀은 후유증이 있었습니다. 계속 긴장을 하며 운전을 한 탓인지 밤에 몸은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은 이상한 병(?)이 생기더군요. 꼭 돌아갈 때는 옆자리에 누군가를 앉혀야겠습니다. 

인생에서 한번 쯤 도전해보는 대륙 횡단기의 첫점을 찍었습니다. 돌아갈때는 꼭 I-40번으로 갈 Plan을 서둘러 세워 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그 위로 다시 한번 더 도전을 해볼 까 생각 중입니다. 다음 번부터는 꼭 아내를 꼬셔서 같이 다녀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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