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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공장 이야기

토니아빠 0 3568

참 다루기 어려운 주제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곳에서 영주권을 해결을 하셨고, 지금도 준비 중이신 것으로 압니다. 물론 실패하신 분들도 종종 있지만 드문 경우 입니다. 

지인 분들 중 좀 활달한 분들은 그냥 꺼리낌없이 얘기를 해주십니다. 특히 우스웠던 얘기는 닭도 오른 날개와 왼 날개가 있어서 포장을 한쪽씩 짝으로 해야 하는데, 자기는 도통 구분하기가 어려워서 잘 못했더니 박스 포장쪽, 힘든 일이라고 하더군요. 죽다 살아났다고...

같이 웃었더랬지만... 뭐 지난 일이니까 그리고 잘 되었으니까 웃으면서 얘기를 하는 거 겠습니다. 그 분 같은 경우 두 따님이 다 명문대를 갔구요. 졸업 후 좋은 직장을 다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 잊고 싶기보다는 계속 생각이 나는 그런 인생경험일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요즘 그 곳 분위기가 어떤가, 이 곳에 글을 쓰고자 여러 블로그를 들여다 보고 질문도 좀 하였습니다. 지금 일을 하고 계신 분들 이었습니다. 미국의 현 정권이 이민법에 잣대가 까다로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이런 저런 이유를 대어서 복잡하게만 만들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벌어지는 일들은 미국 현지의 이민 변호사들 입장에서는 깜짝 놀랄 만한 일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민국이  하는 일은 일종의 혜택을 주는 부서로 합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와 이곳에서 모자라는 부분을 채우러 온 사람들에게 일하고 살수 있도록 영주권 주는 것을 잘 심사해서, 쉽게 말하면 도장을 잘 찍어주면 되는 부서로 알면 된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어떤 법규정의 수정이 없이 한 사람의 행정명령만으로 마치 제국시절로의 회귀해 전부 먼저온 사람들의 일자리와 월급을 뺐는 죄인 취급을 하는 것은 변호사가 넘쳐나는 이 나라에서 정말 놀랄 노자라고 하더군요. 사실 좀 그렇습니다. 요즘 이곳 분위기는요.


닭공장은 현재 조지아, 알라바마 주 쪽에 많은 브로커나 이민공사들이 연결이 되어 있는 데요. 이 분들도 대부분 서로 연결된 케이스입니다. 인터넷이나 카페를 개설해서 원발주자와의 사이에 커미션을 먹는 브로커들도 많이 있습니다. 

요즘은 얼마전 터진 TP사태라고 하죠, 특정 케이스를 해당국 대사관에서 이민국에 다시 돌려보내 법리 분석을 하라고 한 것인데 아직 결론은 안난 모양입니다.  불법적인 요소가 없다면 막을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단지 대사관에서 진행을 하는 경우는 영사권한으로 비자 발급을 안해줄 수가 있고 해당 케이스에 대한 추가 appeal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진행이 거절되면 다시 하기 힘들 수가 있습니다. 현재는 미국 안에서만 진행하는 케이스로 진행을 한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TP 사태 이후에 몇 분이 실제로 영주권을 받고 지금 일하는 분도 있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 조만간 잘 진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곳 분위기는 아시다시피 대기기간이 좀 길어져서 많이 기다리셔야 할 겁니다. 하지만, 기존의 7~8년씩 기다리신 분들 보다는 나은 상황인 것만은 확실 합니다.  

제 주위 분들은 3순위 숙련, 비숙련공의 경우 6~8년 정도 진행한 케이스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학생신분으로 온갖 기술학교 어학당들을 옮기고 옮기고 하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웃픈 얘기지만, 한의사와 치기공, 웹디자인 기술을 한꺼번에 가지신 지인도 있습니다. ㅎㅎ


요즘 그 곳 공장의 인건비도 많이 올랐다고 하네요. 사람 소개를  해오면 포상금도 줄 정도라고 합니다. 미국 경제가 많이 좋아져서 닭공장처럼 일의 강도가 힘든 공장으로는 실제로 일하러 가지 않기 때문에, 공장 인건비라도 올려서 필요한 직원을 보충하길 위해 모집한다고 합니다. 캘리의 미니멈 페이보다도 많다고 하니, 과거와는 많이 다른 양상입니다. 

미국인들이 일하지 않는 3D 직종에게 할당 된 Other workers 카테고리가 아직 오픈 된 것(영주권 서류 접수가 가능하단얘기)도 이런 사실을 반영한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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